안녕하세요, 에디터 죠니입니다. 5월호를 끝까지 읽어주신 분들, 답장과 응모로 달구를 찾아주신 분들 덕분에 6월호를 만드는 한 달이 든든했어요.
특히 5월 한 달 동안 정말 여러 곳에서 우리를 알아봐주셨는데요. BLOS 제품, 우리 팀원, 또 회사가 크는 과정에 집중해주시더라고요 그래서 6월의 주제는 "알아봐주셔서 감사합니다 ^^" 입니다.
그 이야기들을 풀기 전에, 정작 우리가 잘 알아보지 못하는 물 얘기부터 하나 하고 가려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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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 스토리: 우리는 수돗물을 얼마나 알고 있을까
매일 마시는데도 정작 잘 모르는 물이 있어요. 바로 수돗물입니다.
수돗물은 정수장에서 침전·여과·소독을 거치고, 송수관과 배수지를 지나, 배관을 타고 집까지 와요. 짧으면 몇 시간, 길면 하루가 걸리기도 합니다. 검사도 깐깐해서, 단계마다 따지면 한 해에 수백 개 항목을 들여다봐요. 어지간한 생수보다 자주 검사받는 물이죠.
검사도 깐깐한데 그렇다면 그냥 마셔도 되지 않을까요? 결론부터 말하면 한국 수돗물은 마실 수 있는 기준으로 관리되고 있습니다. 다만 사람들이 끓여 마시거나 정수해 마시는 데는 이유가 있어요. 바로 맛 때문이에요. 소독 과정에서 쓰는 염소가 특유의 맛을 남기는데, 이건 안전과는 별개로 그냥 '맛없게' 느껴집니다. 그런데 한 번 끓이면 염소가 날아가서 맛이 부드러워지고요.
그리고 수돗물은 '경도'라는 성질로도 나뉘는데요. 미네랄(칼슘·마그네슘)이 적으면 연수, 많으면 경수라고 불러요. 우리나라 수돗물은 대부분 연수에 가까워서 특히 커피 맛이 부드럽게 나는 편이에요. 만약 여러분이 유럽 여행 갔을 때 물맛이 다르게 느껴졌다면, 그 동네 물이 경수라서 그런 경우가 많을거고요.
매일 무심코 쓰는 물인데, 알고 보면 저마다 맛도 다르고 성격도 제각각이네요. 너무 가까이 있어서 그동안 통 몰라봤을 뿐인거죠. 그렇다면 남양주시의 물맛은 어땠나요 루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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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회사 소식 #01: 남양주에서 마신 물, 참 달았답니다 (담당: 루카스)
남양주 물맛이요? 솔직히 마실 겨를도 없이 바빴어요. 안녕하세요, 이번 BLOS 기부를 맡은 루카스입니다.
5월 7일, 경기도 남양주 신망애복지재단에서 '수(水)로운 나눔 준공식'을 열었어요. 1억 원 규모의 BLOS 수질관리 시스템을 기증하는 자리였습니다. 200분 가까이 와주셨고, 신망애 김양원 대표이사님과 우리 김기현 대표님이 함께 시스템을 가동했어요.
신망애복지재단은 1981년에 세워졌대요. 약 300여 명의 장애인 가족이 생활하는 곳입니다. 식수로, 급식 조리수로, 양치하는 물로, 정말 많은 물을 쓰는 공간인데요. 면역력이 약한 분들이 지내시는 만큼 깨끗한 물이 꼭 필요한 곳이기도 합니다.
이번엔 식당이 있는 '소망관'에 먼저 설치했어요. 그런데 행사 중 사업보고를 하던 대표님이 약속을 하나 더 하셨어요. 믿음관에도 책임지고 추가로 기증하겠다고요.
김양원 대표이사님도 기념사에서 신망애가 BLOS 덕에 "대한민국에서 가장 물이 깨끗한 복지의 성지가 됐다"고 하셨는데요. '성지'라는 말은 좀 과분하고요, 그저 이 물이 매일 여기 분들 곁에 잘 있어 주기를 바랄 뿐입니다.
뿌듯한 마음에, 그날 BLOS 시스템을 거친 물이 확실히 더 달게 느껴졌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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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회사 소식 #02: 한 통의 편지 (담당: 라이언)
5월 29일, 지오그리드가 현대차 정몽구 재단의 'CMK 임팩트프러너' 14기에 선정됐습니다. 사회혁신 기업가를 키우는 사업인데요. 전국에서 20개 팀이 뽑혔고, 저희는 성장 트랙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그런데 제가 이 소식을 주욱 늘어놓는 것보다, 그냥 사진 한 장을 보여드리는 게 나을 것 같아요. 선정과 함께 재단 사무국에서 짧은 편지를 한 통 보내왔거든요.
거기 이런 문장이 있었어요. "수많은 이해관계자들을 설득해야 했고, 때로는 같은 말을 다른 언어로 다시 설명해야 하는 순간들이 결코 가볍지 않으셨을 거라 생각합니다.", "오늘 밤만큼은 리더이자 창업가로서 짊어져 왔던 무거운 짐, 잠시 내려놓으시고 편안한 밤 되시길 바랍니다."
솔직히 좀 멍했어요. 선정됐다는 사실보다, 우리가 지나온 시간을 누군가 지켜보고 있었다는 게요. 사업 계획서에 다 적지도 못한 그 2년의 무게를, 자주 뵙지 못했던 사무국에서 알아봐 준 셈이니까요. 그 편지, 한참을 책상에 두고 봤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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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회사 소식 #03: 비엔나에서 받은 것 (담당: 스티브)
라이언은 편지를 받았다는데, 저는 비행기를 탔습니다. 스티브예요. 5월 18일부터 25일까지 오스트리아 비엔나에 머물면서 WSA(World Summit Awards) 2025 시상식에 참석했습니다. BLOS가 '스마트 정착지·도시화(Smart Settlements & Urbanization)' 부문 수상작으로 선정됐기 때문인데요.
사실 가장 기억에 남는 건 시상식보다 다른 수상자들의 발표였습니다. 사막 지역 학교에 빗물 시스템을 설치한 팀, 고원 마을의 물 분배 앱을 만든 팀, 시민들과 함께 식수 오염을 측정하는 팀까지. 모두 같은 SDG 6(깨끗한 물과 위생)을 이야기하고 있었지만, 각자가 풀고 있는 문제는 조금씩 달랐습니다.
그 이야기를 들으며 새삼 실감했습니다. 물 문제는 생각보다 훨씬 다양한 모습으로 존재한다는 것을요. 누군가는 물을 구하는 문제를, 누군가는 물을 나누는 문제를 해결하고 있었고, 우리는 건물 안의 물을 바꾸는 일을 하고 있었습니다. 비엔나에서 만난 팀들은 모두 다른 답을 내놓고 있었지만, 이상하게도 같은 이야기를 하고 있는 것 같았답니다.
그나저나 비엔나에서 받은 건 상 하나였는데, 메일은 몇백 통이 쌓여 있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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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제의 그 코너: "그래서 BLOS가 정확히 뭐 하는 건가요?"
이번 <손에 잡히는 경제 - 커피타임> 인터뷰에서는 지오그리드 김기현 대표가 직접 그 질문에 답합니다. 건물 안의 물을 왜 관리해야 하는지, BLOS는 어떤 원리로 작동하는지, 그리고 코로나19 이후 100만 원으로 다시 시작한 창업 이야기도 함께 들려드려요.(TMI: 후속편도 제작 중~)
단, 자기 전에 재생하면 꿈에 BLOS 나오니 조심! 에디터 경험담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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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깜짝 이벤트: 힘을 내요, 윌리엄! (추첨 후 텀블러 증정)
함께 일하는 팀원들을 위해, 우리가 궁금해서 찾아올 손님들을 위해 오피스에 직접 BLOS를 설치 중인 설비생산팀 윌리엄의 뒷모습이에요.
'내가 이걸 왜 시작했지'라는 말풍선이 보이는 거 같죠? 윌리엄이 무사히 BLOS를 설치하고 깨끗한 물을 선보일 수 있게(?) 그에게 응원의 한마디를 보내주세요. - 회사를 향한 응원을 보내주셔도 좋아요
추첨을 통해 선정된 분들에게 지오그리드 한.정.판 텀블러를 보내드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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