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지오그리드 오피스엔 유난히 빈자리가 많았어요.
휴가철이라 비운 것 같아 보였지만 안타깝게도(?) 다들 어디론가 출장을 떠나느라 바빴답니다.
삼성동 코엑스에서는 BLOS 부스가 열렸고요.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와 일본 고베에서는 BLOS를 알리고, 방글라데시 다카에는 직접 설치도 했어요. 환호가 나오는 '황금열쇠'나 절로 울상을 짓게 되는 '무인도'는 없었지만 각 도시마다 예상하지 못한 일은 매번 있었답니다.
어떤 일들이 있었을까요? 이번 호는 빈자리 주인들의 행방을 따라가 보려고 합니다.
그럼 주사위 힘껏 던져볼게요오 🎲🎲🎲
|
|
|
💧 물 스토리: 화물선의 수상한 동승자
항구에 짐을 모두 내린 화물선이 다시 출발합니다. 그런데, 텅텅 비어 있을 줄 알았던 배 안에 바닷물이 가득 차 있네요?
빈 배는 무게가 가벼워 파도에 쉽게 흔들리기 때문에 바닷물을 채워 균형을 잡는다네요. 그래서 이 물의 이름은 ‘선박평형수’. 화물 대신 바닷물을 싣고 가는 것이죠.
문제는 바닷물만 타는 게 아니라는 겁니다. 물속의 미생물도 슬쩍~ 배에 올라탑니다. 그런데 출발지에서는 평범하게 살던 미생물이 먼 나라의 낯선 바다에 도착하면 현지 생태계를 어지럽히는 외래생물이 될 수도 있다는 것!
그래서 선박평형수는 목적지의 바다에 내보내기 전, 필터와 자외선 또는 전기분해를 거쳐야 합니다. 그래야 목적지 바다의 생태계를 지킬 수 있으니까요. 사람만 입국 심사를 받는 줄 알았는데, 배를 타고 온 바닷물도 그냥 입국할 수는 없나 봐요.
배에 실린 바닷물도 무사히 목적지에 도착한다는데, 한여름 무더위를 뚫고 서울엔 무사히 도착했나요, 썸머!?
|
|
|
🎲 첫 번째 도시, 서울: "물 한 잔 드시고 가세용" (담당: 썸머)
네, 전략기획팀 썸머예요. 저는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 무사히 도착했고요. 8월 5일부터 9일까지 건설·건축·인테리어 전문 전시회인 '2026 코리아빌드위크'에 BLOS를 홍보하려고 다녀왔어요.
이번 전시를 위해 설비생산팀, 사업개발팀 팀원들과 3주 동안 준비했어요. 코엑스 한가운데, '학교시설 환경개선 특별관'에 자리를 잡고, 교육청 관계자분들과 선생님, 행정실 담당자분들에게 BLOS를 소개했답니다.
|
|
|
"헉, 우리도 이런 물을 마시고 있을지 몰라!"
누렇게 변한 필터를 학교에서 수거해왔다는 말에 관람객의 표정도 금세 진지해졌는데요.
놀란 마음을 안고 곧장 향한 곳은 옆에 마련된 ‘급수환경검색대’입니다. 전국 1만 2천여 개 학교를 검색하면서 건물이 얼마나 오래됐는지, 어떤 급수환경을 갖추고 있는지 확인할 수 있도록 준비했어요.
그런데 부스에서 필터만큼 인기 있었던 것이 하나 더 있었습니다. 바로 BLOS 설비가 연결된 음수대였어요. 코엑스 전시장 안에는 의외로 물 마실 곳이 많지 않아서 지나가는 관람객에게 물 한 잔씩 드렸는데요. 소문 듣고 다른 참가기업들도 찾아왔답니다.
그렇게 지오그리드 부스는 나흘 동안 BLOS를 거친 물을 마실 수 있는 곳이자 코엑스의 작은 ‘물맛집’이 되었어요. 이 정도 인기라면 다음 목적지는 워터밤이 될지도 모르겠어요.. 인도네시아에서는 어땠나요, 노아?
|
|
|
🎲 두 번째 도시, 자카르타: “한국관의 물은 우리가 맡았어요” (담당: 노아)
사업개발팀 노아예요. 저는 8월 11일부터 13일까지 같은 팀 해리와 함께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북부 JIEXPO에서 열린 ‘INDO WATER 2026’에 참가했어요.
이번 전시에는 한국환경산업기술원(KEITI)이 선정한 국내 환경기업 6곳이 함께했는데요. 그중 물을 다루는 기업은 지오그리드가 유일했습니다. 수질 관리가 중요한 인도네시아에서 현지 관계자들에게 BLOS를 소개하고, 적용 가능성에 관한 이야기를 나눴어요.
여담이지만, 인도네시아 출장에서 가장 기억에 남은 건 자카르타의 교통체증이었어요. 조금만 늦게 출발해도 전시장에 제시간에 도착하기 어려울 정도였는데, 아침부터 가만히 늘어선 차들을 보고 있으니 막힌 배관부터 떠오르더라고요. 차를 타고 와서도 물을 생각해 내다니, 물 기업의 직업병은 어쩔 수 없나 봐요.
다행히 도로와 달리 전시 일정은 막힘없이 마쳤답니다. 같은 시각 방글라데시에서는 BLOS를 직접 설치하고 있었다는데, 이건 설비생산팀 잭이 전하는 게 좋겠어요!
|
|
|
🎲 세 번째 도시, 다카: “현지에서 완성한 K-물맛(?)” (담당: 잭)
설비생산팀 잭입니다. 저는 8월 10일부터 15일까지 방글라데시 수도 다카에 있는 BKTTC(Bangladesh Korea Technical Training Center, 방글라데시-한국 기술교육원)에 BLOS를 설치하고 왔어요.
이번 설치는 KOICA, KOTRA, 호반건설이 함께 추진한 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됐습니다. 지난 6월 현장을 미리 조사해 설치 장소를 정했고요. 하루 100여 명의 교육생이 깨끗한 물을 마실 수 있도록 교육원 내 가장 많이 오가는 복도에 BLOS를 설치했어요.
하루라도 빨리 깨끗한 물이 나오는 걸 보여주고 싶어서 한국에서는 꼭 필요한 부품만 챙겨갔고요, 나머지는 현지에서 직접 제작했습니다. 낯선 곳에서 우당탕탕 필요한 자재를 구하고 현장에 맞게 조립해야 했지만, 하나씩 맞춰가면서 결국 BLOS를 완성했답니다.
서울에서는 물을 나눠주고, 자카르타에서는 BLOS를 알렸다면 다카에서는 실제로 깨끗한 물을 마실 수 있는 공간을 만들었네요. 이제 다카에도 드디어 'K-물맛'이 흐르기 시작했어요!
|
|
|
🎲 네 번째 도시, 고베: “도시는 탈바꿈 중?!” (담당: 윤)
그 물맛, 이제 일본까지 갈 수도 있겠는데요? 저는 고베에서 마지막 소식 전해드리는 윤이에요. 저는 SBA(서울경제진흥원)의 일본 진출 프로그램에 참여하기 위해 8월 26일부터 28일까지 일본 고베에 다녀왔어요.
마침 고베는 도시 전체의 건물을 리노베이션하는 중이에요. 건물을 새롭게 고치면서 그 안을 흐르는 물은 어떻게 관리할 것인지 고민하고 있던 찰나에 BLOS를 만나게 된 거죠.
첫날에는 고베의료산업추진기구를 방문했습니다. 네트워크를 통해 헬스케어와 의료 분야 관계자들을 만났고요. 거기에서 BLOS가 건물의 물을 어떻게 관리하는지 소개했어요.
다음 날에는 고베신문사와 SBA가 함께 개최한 ‘KOREA MEET KOBE’에서 일곱 번째 발표자로 나섰고요. 발표 후에는 부동산, 고베시 유관 부서, 증권업계 관계자들과 짧게 대화를 나누는 ‘스피드 데이팅’이 이어졌습니다.
부동산, 증권, 의료 등등 만난 분들의 소속은 다양했지만, 고베와 BLOS의 공통 관심사는 분명했어요. 바로 건물을 고칠 때 그 안의 물도 함께 살펴야 한다는 것! 첫 만남부터 대화 주제가 잘 맞았으니, 다음 만남도 기대해 봐도 되지 않을까요?
|
|
|
🎲 9월을 시작하며: 주사위는 아직 멈추지 않았어요
지난 8월은 도시마다 만난 사람도, 물을 다루는 방식도 달랐지만 가는 곳마다 BLOS가 할 수 있는 일을 하나씩 확인한 한 달이었어요.
아니 근데, 지오그리드의 부루마불에는 ‘한 번 쉬어가기’ 칸이 없나 봅니다. 9월 9일부터 11일까지는 대구 엑스코에서 열리는 대한민국국제물주간(KIWW), 9월 16일부터 18일까지는 코엑스 마곡에서 열리는 ‘ISSA SHOW ASIA’에도 참가하거든요. (엄마 ㅠㅠ)
혹시나 이 뉴스레터를 보시고 전시장에서 지오그리드 부스를 발견하면 꼭 들러주세요. '황금열쇠'는 없지만 찾아오신 분들을 위한 깜짝 선물은 준비해 둘게요. 그럼 저희는 풀어둔 캐리어를 다시 챙기러 가볼게요. 9월에도 전시장에서 만나요!
|
|
|
안 하면 아쉬운(?) 깜짝 이벤트! 🙂
지난 8월, BLOS를 설치한 해외 도시는 어디일까요? (뉴스레터에 힌트가 있어요.)
1) 방글라데시 다카
2)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3) 일본 고베
4) 미국 워싱턴
정답을 맞춘 분들 중 추첨을 통해 지오그리드 한정판 텀블러를 선물로 보내드립니다. 응모까지 딱 10초면 됩니다! 어서 오세요~
|
|
|
(주)지오그리드 info@egeogrid.com서울특별시 성동구 연무장5가길 25, 성수역SKV1타워 1201호수신거부 Unsubscribe |
|
|
|
|